이브온라인 초심자 가이드 2탄, 함선피팅 입니다.
이 글에서 이야기 하고 싶은 부분은 함선을 피팅함에 있어 어떤 방향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드립니다. 특히 한국형 RPG에 익숙하신 분들은 필독하시기 바랍니다,
함선 피팅이란? 다른 RPG 게임에서 내 캐릭터에 장비를 장착하는 개념으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물론 실제로는 사뭇 다르지만 큰 틀에서의 개념은 동일하다 볼 수 있습니다.
우선 이브온라인(이하 이브)이 다른 RPG와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사망에 대한 패널티 입니다.
와우나 아이온등을 예를들어 보자면 사냥이나 PVP등을 통해 사망을 하더라도 부활을 하면
즉각 전투에 재참여 할 수 있는 수준으로 아무런 패널티가 없습니다.
자신이 사망했던 지역으로 가야하는 이동시간이 있긴 하지만 그정도는 패널티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이브에서는 사망이라는 표현 대신 격추 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옳습니다.
현실과 약간 흡사한 부분이 있는데 전투기로 적과 교전 중에 전투기가 미사일 등으로 피격되면 조종사는
전투기를 버리고 탈출을 합니다.
이렇게 버린 전투기는 아마도 폭발해서 사라져, 두번다시 해당 전투기를 탑승할 수 없을 겁니다.
이브는 이와 마찬가지 입니다. 적의 공격으로 파괴된 함선은 문자 그대로 파괴 됩니다.
해당 함선은 물론이고 장착 해놓은 장비(모듈)와 적재공간에 실어놨던 아이템들 또한 사라 집니다.
그나마 우리가 했던 RPG 게임에서 비슷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예전 바람의 나라의 사망 패널티와 비슷합니다.
이것이 초보자 분들이 느끼기에 난이도가 높다, 어렵다 라고 느끼는 부분 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어렵게 생각할 것은 없습니다.
이브에서 모든 함선, 심지어 타이탄급 함선들 까지도 모두 소모재 입니다. 일종의 물약 같은거죠
RPG에서 레이드를 뛰기 위해 소모한 버프 물약, 물약, 강화 주문서 같은 겁니다.
이때 소모했던 버프 물약, 물약을 레이드의 결과에 따라 다시 지급하는 경우는 없죠?
이와 동일한 겁니다.
[1] 함선 피팅 가이드 1 - 절대로 한 보따리에 모든 물건을 담지 마라
함선의 피팅 설명에 앞서 가장 먼저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 입니다.
한 보따리에 모든 물건을 담지 마라- 라는 속담이 가장 적절한 표현인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설명 하자면, 내가 타고 나갈 함선에 내 전재산을 투자하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브의 함선은 소모재 입니다. 언제든 소모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한국형 RPG에서는 가장 좋은 장비, 비싸고 가성비는 좋지 않지만 최고로 좋은 장비를 장착 하는 것이 습관화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브에서는 가장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 입니다. (뉴비 한정)
그렇다면 함선을 피팅하는데에 기준이 뭐냐? 사실 정해진 기준은 없지만 뉴비분들에게는 다음을 권장 합니다.
같은 함선을 5 ~ 10대까지 꾸릴 수 있는 수준의 함선
이 말이 뭐냐면 함선의 바디(Hull)와 모든 모듈을 장착 했을 때, 내가 가진 재산의 20 ~ 25%를 넘기지 말라는
이야기 입니다. 손실에 대한 대비는 항상 해두어야 합니다.
함선을 잃더라도 다시 재출격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함선을 세팅해야 합니다. 실제로 인게임에서도 거의 모든
얼라이언스의 추천 함선 및 피팅은 가성비를 위주로 추천하고 있습니다.
내 모든 재산을 쏟아부어 만든 함선을 잃게 되면 게임을 강제로 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아무리 세팅에 돈을 들이 부어도 다수에게 공격 받으면 함선을 잃을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이제 갓 시작한 뉴비분들은 위와같이 맞추기 힘들 수 있습니다. 시작 시 재산이 넉넉한 편이 아니라
위처럼 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만 최대한 위와 같이 함선을 피팅 하시기 바랍니다.
[2] 함선 피팅 가이드 2 - 함급
이브에는 현실의 전투함선들의 함급과 유사한 함급 체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좌측 메뉴에서 함선 트리 메뉴를 누르면 위처럼 팩션별 함선트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상에 노란색 오메가 표시는 결제를 해야 탑승할 수 있는 함선들 입니다.
(소형) (대형) (초대형)
프리깃 - 디스트로이어 - 크루저 - 배틀크루저 - 배틀쉽 - 드레드노트/캐리어 - 타이탄
기본적으로 어느 팩션이든 같은 분류로 되어 있습니다.
뉴비분들은 맨 처음 시작 시, 코르벳에서 시작해서 몇시간 정도 플레이를 하면 프리깃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이후에 코르벳은 사용하지 않으니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선 상위 함급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관련 스킬을 1레벨이라도 배워야 합니다;
위 스킬에서 하위 함선 스킬 3레벨에 도달하면 다음 함급의 스킬을 배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시작 팩션이 어디던 간에 모든 함선을 탈 수 있으니 시작 종족에 연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피팅에서 함급이 얼마나 중요하냐 라는 궁금증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무조건 나중에 타는 배가 좋은거 아니야? 라는 의문이 들죠
이브에서는 절대 아니라고 이야기 할 수 있습니다.
이브의 함급은 내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선택되는 사항이지 무조건 크고 강한 배를 타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1레벨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배틀쉽을 끌고 나간다면 미션 수행이 오히려 더 오래걸리거나 완료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큰 배들은 작은 배를 공격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는 별도로 설명 드려야 할 정도로 복잡해지지만 우선은 단순하게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큰 배는 작은 배를 공격하기 힘들다.'
미션으로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1레벨 미션 == 프리깃/디스트로이어
2레벨 미션 == 디스트로이어/크루저
3레벨 미션 == 배틀크루저
4레벨 미션 == 배틀쉽
위처럼 내 상황에 맞게, 필요한 함급을 선택 해주시기 바랍니다.
[3] 함선 피팅 가이드 - 모듈
이제 가장 큰 문제인 모듈 입니다.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막막하다 라고 느껴지는 첫 관문 입니다.
우선 함선의 선택은 내가 올린 스킬을 기반으로 함선을 선택 하시면 됩니다.
이런 부분은 함선 트리를 참고하시면 보다 간단합니다.
우선 내가 구매하고 싶은 함선을 함선 트리에서 확인 합니다.
간략한 정보를 알고싶으면 마우스를 올려다 놓으면 됩니다.
위 화면에서 간단하지만 중요한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우선 위에있는 붉은 박스에 S와 아이콘 3개가 있습니다.
저것 만으로도 저 함선은 소형 함선에, 발사체 터렛을 사용하고, 공격용 함선이며 방어는 아머/쉴드 모두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소형 발사체(프로젝타일) 터렛 스킬을 올리셨다면 이 함선을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하단에 소형 발사체 터렛의 피해량 증가와 트래킹 속도라는 것이 증가 하는군요.
우리는 저 보너스를 꼭 챙겨야 합니다. 저 보너스들이 해당 함선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 입니다.
이후 클릭을 하면 보다 상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 상세 정보 화면에서 다른건 건너 뛰고 피팅이란 부분에 진입 해봅니다.
이 함선이 장착할 수 있는 모듈의 한계를 여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터렛 두개 / 미사일 포드 한개, 미드/로우 슬롯의 수, CPU/파워그리드의 제공량 등을 볼 수 있군요.
이 함선은 미사일을 사용하고 싶어도 한개만 장착할 수 있기 때문에 미사일 함선으로 유용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터렛을 이용한 공격함선이 되겠네요.
일단 타고싶었던 거니 하단의 거래소 정보 보기를 통해 시원하게 구매를 해봅니다.
구매한 함선의 탑승은 인벤토리 - 함선 격납고 - 탈 함선 더블클릭 or 우클릭/탑승 으로 탑승을 합니다.
이후에 피팅 버튼을 누르면 탑승한 함선의 피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미 사용하던 함선이라 리그라는 아이템이 장착되어 있지만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좌상단의 방패모양 등)
여기에서 무엇을 장착해라- 라고 알려드리진 않을겁니다. 함선마다 너무나도 다른 피팅 방식을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개념만 알려드립니다.
[3-1] 하이슬롯
하이슬롯은 일반적으로 무기를 장착하는 슬롯 입니다.
미사일 / 프로젝타일터렛 / 빔 등등 무장을 장착하는 칸으로 해당 함선에 몇개의 무기가 달리는지는
하이슬롯의 수량에 따라 다릅니다.
그 외에 트랙터 빔 / 샐비저 / 마이닝 터렛 같은 채집 모듈이 장착되는 슬롯이기도 합니다.
위 모듈들은 뉴비 분들은 일단 저런게 하이 슬롯에 달리는구나~ 하고 넘어가시고 이후에 따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하이 슬롯에는 별 고민없이 해당 함선에 맞는 무기를 장착하시면 됩니다.
[3-2] 미드 슬롯
미드 슬롯은 함선을 피팅함에 있어 가장 고민이 되는 슬롯 중 하나 입니다.
미드 슬롯에 장착하는 모듈이 그만큼 많은 것을 좌우하기 때문 입니다.
미드 슬롯에 장착되는 모듈들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애프터버너 / 액티브 쉴드 / 패시브 쉴드 / 저항력 쉴드 / 웹 / 워프스크램블 / 타겟페인터 등등
하나하나가 모두 아쉬운 모듈들 입니다.
일단 미드 슬롯은 함선의 생존력을 결정하는 슬롯 입니다. 쉴드와 애프터버너는 생명력과 함선의 속도를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모듈 입니다. 적에게 조금이라도 더 빨리 다가가거나 도망가고 생명력이 높거나 빠르게 회복 한다면
더 오래 버틸 수 있음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웹 / 워프 스크램블 등의 특수 장비를 장착해 적이 도망치지 못하게 막거나 할 수도 있습니다.
미드 슬롯은 내가 어떤 식의 플레이를 하고싶다에 따라 피팅이 상당히 갈리는 슬롯 입니다.
ex. 스피드 탱킹은 애프터 버너를 위주로, 쉴드 탱킹은 액티브 쉴드와 저항력 쉴드를 기본 장착
일반적으로 쉴드 탱킹은 위의 푸른 아이템처럼 액티브 쉴드와 더불어 하단의 약칭 '인벌' 이라는 아이템을 1~2개 장착 합니다.
** 뉴비 분들은 함선을 피팅함에 앞서 생존을 신경 쓰셔야 합니다.
이브의 피팅의 중요도는 무조건 생존 >>>>>>>>>>> 공격 입니다. (진지하게 궁서체 입니다)
죽으면 공격도 못합니다. 아무것도 못합니다. 유리대포? 여기서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중 하나입니다.
상대만 즐거운 세팅입니다.
무조건 생존이 먼저 입니다.
생존을 먼저 생각 한 이후에 남은 공간에 무엇을 꾸겨넣을지 고민 하시기 바랍니다.
[3-3] 로우 슬롯
사실 미드와 로우 슬롯은 해당 함선의 방어 종류에 따라 조금 다릅니다.
아머 탱킹을 하는 아마르와 같은 함선은 방어용 모듈을 로우 슬롯에 장착하고
쉴드 탱킹을 하는 칼다리 같은 함선은 미드 슬롯에 방어용 모듈을 장착 합니다.
절대는 아니지만 많은 얼라이언스 및 단체가 쉴드 탱킹을 기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 글에서는
쉴드 탱킹 함선을 기준으로만 설명 드립니다. (절대 제가 암탱 함선을 운용하지 않아서는 아님 아무튼 아님)
로우 슬롯은 일종의 보조하는 모듈을 많이 장착하게 됩니다.
대미지컨트롤 / 발사 관제 시스템 등등
하이 슬롯과 미드 슬롯을 보조하는 모듈들을 많이 장착하게 됩니다
본인이 쓰는 무기에 따라서 알맞은 모듈을 장착하면 됩니다.
대부분 위 두개를 많이 사용하니 참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외에 CPU/파워그리드를 증가시키는 모듈이나 함선의 선회력을 증가시키는 모듈 등
피팅 보조 / 이동 보조 모듈을 장착하기도 합니다.
피팅 보조 모듈은 본인의 스킬 레벨이 낮은 경우에 종종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뉴비 분들은 그런 보조 모듈까지 장착 하면서 피팅하는 경우가 많진 않습니다.
그냥 장비칸 한칸 비워두는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보통 다른 유저들에게 피팅을 받아서 장착 해보는 것이 일반적 입니다.
하지만 위 사항을 기반으로 스스로 피팅을 연습해 보는것도 좋습니다.
내 성향에 맞는 피팅을 연구하다보면 독창적인 함선이 탄생하고 그 함선을 이용해 전투를 진행하면
뜻밖의 이점이 발견될 수도 있고 무엇보다 이 게임은 스스로 이것저것 만져가면서 하는 게임 입니다.
남들이 주는 피팅은 정말 노말한 피팅이 많기 때문에 초기에는 좋을 수 있으나 나중가면 한계를 많이
느끼게 될 겁니다. 그리고 제가 첫번째 글에서 이야기 드린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 이외의 사람 == 잠재적 적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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