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st / 러스트

이번에 리뷰 할 게임은 혼돈의 도가니, Rust 입니다.

제목	Rust / 러스트
장르	생존/FPS/크래프팅
개발사	FacePunch Studio
플랫폼	PC/Steam
언어	한글/영어
가격	약 21000원
싱글플레이 여부	불가/대규모멀티플레이만 가능
개인평	혼란하다... 혼란해...

러스트는 스팀에서 판매중인 생존 게임으로 출시된지 4년째인 장수(?)게임 입니다.

기본적으로 자연에서 이것저것 채집을 하고 건물을 짓고 살아남기위해 발버둥을 치게 됩니다.

최근에는 다양한 생존게임이 많이 나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러스트라는 게임을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혼란하다! 혼란해!>

게임은 시작부터 여러분을 혼란하게 만듭니다.

싱글플레이가 없는 게임의 특성상 시작부터 멀티플레이를 진행하게 되는데 시작하자마자 보이는 것은 아무것도 입지 않고 벌거숭이인 채로 돌아다니는 시커먼 남성 입니다.

손에 들고있는 것은 거대한 호두인지 뭔지...

이미 여기부터 혼돈의 도가니지만 이 게임은 여러분에게 친절한 게임이 아닙니다. 게임이 당장 무엇부터 해야할 지 알려주지 않아서 돌을 들고 멧돼지나 사슴을 쫓아다니다가 굶어죽거나 갑자기 튀어나온 곰에게 맞아죽는 일이 일상 다반사 입니다.

게다가 저 멀리 다른 플레이어가 보여 도움을 청하기 위해 다가가면 십중팔구 총기를 난사하며 다가옵니다.

이 게임은 자신을 제외한 다른 모든 플레이어를 잠재적 약탈자(!)로 분류 합니다. (상대를 죽이면 상대가 착용한 아이템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게임은 타인에게 호의적인 게임이 아닙니다.

<살려야 한다! 누구를? 나를!>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생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최소한 초반엔 그렇게 보입니다)

당장 내 자신이 헐벗고 굶주리고 있습니다. 가지고 있는건 호두같은 돌덩이 한덩이 입니다.

빠르게 진행해야 할 일은 내가 어떻게 하면 옷이란것을 얻을 수 있고 굶주림을 면할 수 있을까 입니다.

다행히 위의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행동은 어렵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금새 옷과 신발을 신게 되고 원시 무기인 창과 활을 장착하실 수 있습니다.

크래프팅은 어렵지 않습니다. 재료들만 가지고 있다면 뚝닥뚝닥 만들 수 있고 입수 방법을 잘 모르는 재료들도 한두번 실험하다보면 금세 만들 수 있습니다.

특수 재료의 경우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에서 구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조금 어려울 뿐 나머지 일반적인 재료들은 입수 난이도가 낮습니다.

<내집 마련의 꿈>

러스트의 특징은 하우징을 자유롭게 진행한다는 점 입니다.

나무로 간단하게 건설하기 시작해서 업그레이드를 통해 금속 외벽을 가진 집으로 업그레이드가 가능 합니다.

집은 여러 역할을 수행 합니다. 가장 큰 역할은 내 목숨과 내 안전을 보장해주는 세이프티 존 역할 입니다.

그 안에서 창고를 두고 제작 시설을 건설 해 좀더 발전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요호호~ 약탈이다!>

러스트에서 최종 컨텐츠는 오직 하나 입니다.

'밴딧' 이라고 불리는 약탈자가 바로 그것인데 약탈이 러스트의 최종 컨텐츠 이자 최후의 목표지점 입니다.

약탈을 하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 입니다. 심심하거나, 자원을 더 빠르게 모으기 위함이거나

플레이어가 생존에 대한 최소한의 준비를 끝내고서 시작하는 것이 바로 무기를 만드는 일 입니다.

창과 활 처럼 원시적인 무기부터 점차 발전시켜 나아가 종국에는 돌격 소총, C4와 같은 근대 무기로 무장하게 됩니다.

이 발전된 무장으로 다른 플레이어들이 모은 자원을 약탈해 손쉽고 빠르게 더 많은 자원을 모을 수 있습니다.

볼트액션 소총에 스코프를 달아 먼거리에서 저격을 시도하기도 하고 달려가며 소총을 난사, 집의 벽을 C4로 파괴시키고 침투하는 등

여러 약탈 방식이 있습니다.

이 단계부턴 플레이어의 목적은 '생존'이 아닌 '전투'로 바뀌게 됩니다.

더 강하고 더 빠르게 약탈을 하기 위해 자원을 모으게 되는 것이죠.

<한줄 평>

'혼돈이 한가득 한, 전형적인 샌드박스 형태의 생존 FPS'